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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 이통사들의 횡포...바이버, 마이피플 등 mVoip 차단에 이어 카카오톡까지?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독과점 이통사들의 횡포...바이버, 마이피플 등 mVoip 차단에 이어 카카오톡까지?

V.E.N 2011. 3. 30. 15:20
금일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한조치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기사의 내용을 읽어보니 화만 나고 답답해서 몇자 적게 되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KT 에서는

mVoIP 사용에 대해 요금제별 사용제한 및 차단을 하고 있다.(SK 는 모르겠다 ^^)

즉, i-벨류요금제(데이터무제한) 이상 에서는 mVoIP(마이피플, 바이버, Skype 등) 를 월 750Mbyte 까지만 사용을 할 수 있다.
반면, i-벨류 요금제 이하에서는 mVoIP(마이피플, 바이버, Skype 등) 서비스를 일체 사용을 못한다. KT 에서 차단하고 있다.

위 내용은 KT 에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사실 저 내용은 말도 안된다. 공정거래 위반이며, 계약위반사항이다.
아이폰을 구매할때, 저런 내용을 전달받은바가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은 서비스를 받는 쪽에게 서비스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에 적어 놓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받는 쪽에게 전달을 해야 된다는 법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난 i-슬림 요금제(월 데이터 100Mbyte)를 사용중인데, 난 이 요금제에 월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100Mbyte 로 제한된 용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요금을 내고 계약한 것이지, 내가 어떠한 데이터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제한을 받는 것에 동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선인터넷 사용과 비교를 해보더라도 마찬가지 아닌가?
물론 유선인터넷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지고 요금제를 달리한다치더라도 내가 집에서 컴퓨터로 네이트 메신져를 쓰든, 야후메신져를 쓰든, p2p 를 써서 다운로드를 받든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망부하가 걸린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차단하고 있는가??

정리하면, 난 이미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그 사용량에 따른 제한에 대해 동의하고 요금제를 선택한 것이지 어떠한 데이터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라는 제약에 대해 동의를 한적도 없고 동의에 대해 고지받은적도 없다라는 사실이다.

내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점이다.
서비스 제공하는 쪽에서 특정 서비스이용에 대해 차단을 할 수도 있다..물론 그 차단에 대한 적법성은 뒤에가서 따져봐야겠지만,
그전에, 계약당사자에게 이러한 사실에 대해 계약이전에 고지를 했는지, 또 계약내용의 변경사실에 대해 고지를 했는지, 이 부분에 대한 법적 책임은 물어야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허나, 수많은 스마트폰 유저들은 거의 대다수가 이러한 불공정거래로 인해 부당함을 당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게 더 답답하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이통사들은 무언가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당장 줄어드는 수익에 눈이 멀어 정작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잊어 버린게 아니냔 말이다.

mVoIP , 카카오톡 등과 같은 어플들이 망에 과부하를 주느니 어쩌느니, 그러한 이유로 사용에 대한 제한을 해야되느니, 차단을 한다느니 하는데...
스마트폰의 가입자수가 왜 점점 늘어나고 잇는지 한번쯤 그 이유를 생각해 본적이라도 있는가?

예전에 몇년전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 PDA 폰과 함께 등장을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당시에는 스마트폰보다, PDA 또는 PDA 폰이 오히려 쬐금 더 사람들이 사용을 했엇지만, 전체 휴대폰이용시장에서는 현저히 사용률이 낮았다. 뭐 IT 직종에 있는 내주변조차도 PDA폰을 쓰는 사람은 나뿐이였을 정도니.....
이유는 PDA 든 스마트폰이든 휴대폰에 비해 기기가 크기도 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고, 또 결정적으로 이용가치가 떨어져서이다.
즉, 비싼돈내고 사용할만큼의 값어치가 떨어지는게 이유였다.

그때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가장 큰이유가 바로 이용가치가 커졌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가입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스마트폰이든 PDA, PDA 폰이든 무선인터넷의 보급이 낮았고, 속도도 느렸으며, 사용요금또한 비쌌지만 지금은 무선인터넷의 높은 보급과 속도의 엄청난 개선으로 이용가치가 커졌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잇는 수많은 어플들이 존재한다.
(사실 사용요금은 오히려 지금이 더 비싸다. 대신 wi-fi가 있으니 )

각설하고 바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졌기 때문에, 기기값이 비싸도, 사용요금이 비싸도 가입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가장 많이, 자주 이용하는 즉, 스마트폰을 가지고 이용가치고 높다라고 판단되는 어플들에 대해서 망부하다, 자신들의 수익이 적어진다는 이유로 이용에 대해 제한을 걸겠다???????

그럼 뭐징????
어떻해 될까???

이용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그 비싼 스마트폰을 누가 살것이며, 그 비싼 사용요금제를 누가 가입할까?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21세기의 또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지금의 이통사들의 스마트폰 서비스의 사용제한을 거는 짓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짓이며, 가장 멍청한 짓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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